바이오지주회사 토자이홀딩스는 지난 21일 서울 논현동 본사에서 동구제약과 주식양수도계약 및 양사간 전략적 사업제휴를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이 제약사 지분 27.9%를 취득했다.
계약에 따라 양사는 공동사업단을 발족하고 연구개발(R&D)를 기반으로 하는 신 의약품 개발, 신규시장 개척을 위한 협력, 판매 유통 경로의 공유를 통한 시장점유율 확대 등을 협력한다.
앤드류 맨키비츠 토자이홀딩스 대표이사는 “동구제약과의 파트너쉽 제휴로 노바셀테크놀러지, 와이즈덤레버러토리, 바이오이든 등 바이오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토자이홀딩스의 자회사들의 제품 상용화를 위한 안정적 생산시설과 영업조직을 동시에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용준 동구제약 대표이사는 “이번 토자이홀딩스와의 상호 자본참여와 전면적 사업제휴는 R&D 투자비용 절감, 신약제품의 라인업 강화, 사업구조의 다각화 등의 긍정적인 사업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양사 간의 강점을 바탕으로 향후 다양한 사업을 창출할 수 있을것이다. 특히 토자이홀딩스는 이번 사업제휴를 통해 동구제약의 120명이 넘는 영업조직과 연계해 자사 주력제품인PRP시술용 바이오 디바이스인 ‘Prosys PRP’의 대폭적인 매출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PRP는 관절 치료방법으로 자기 혈액 속의 성장인자를 추출해 혈소판만을 분리한 후 5배 이상 농축한 액체를 손상된 관절에 주사하는 비수술 요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