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평 등 전국 38곳에 '4대강 희망의 숲' 조성

입력 2011-02-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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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봄철나무심기 착수...2만ha 3800만그루 식재

4대강 사업지 주변이 녹색 숲으로 변모한다.

정부는 오는 21부터 4월 30일까지 4대강 주변 등 남산 면적의 67배에 달하는 2만ha의 공간에 38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4대강 희망의 숲’ 조성 행사 등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4대강 희망의 숲’ 조성 행사 대상지는 주민 접근성이 좋고 주변 경관거점(36景)과 조화를 이루는 전국 38개소(한강4, 금강8, 영산강8, 낙동강18)이다. 전체 면적은 58만7534㎡이다.

오는 22일부터 3월 20일까지 국민 신청을 받아 3월말부터 한 달 여간 전국 38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희망의 숲’에 나무심기는 개인, 기업, 단체 등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기간 동안 ‘희망의 숲’ 대표 홈페이지(www.4rivers.go.kr/tree) 및 해당 지자체 홈페이지 또는 우편․방문 접수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참여방법은 해당 지역의 식재 수종 범위 내 개인이나 단체가 소유하고 있던 나무를 직접 가져와서 심어도 된다. 다만 나무가 없으면 산림조합에서 운영하는 나무시장(130개소)을 통해 시중가격보다 저렴하게 구입해 심을 수 있다.

또한, 참가 신청서 접수시 ‘숲’의 명칭을 공모하고, 최종 선정된 숲 명칭과 의미에 대한 설명을 알림표지판에 표기하여 조성구간에 설치할 계획이다.

식재된 나무에는 참가자들이 원하는 메시지를 기입한 개인.가족.단체 명의의 개별 표찰을 달고, 참가자들의 추억과 사연은 타임캡슐에 담아 20년간 보관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나무심기 행사를 통해 국민들이 직접 희망을 담은 수변생태공간을 만들어 후손들에게 물려준다는 취지로 이번 행사명을 ‘4대강 희망의 숲 조성’으로 정했다”며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조성되는 강변 숲은 자연과 지역의 정서가 어우러지는 테마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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