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與지도부, 오늘밤 ‘회동’

입력 2011-02-20 09:22수정 2011-02-2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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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론 거론될까… 논의결과에 주목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최고위원들이 20일 저녁 청와대에서 회동을 갖는다. 이 대통령의 초청에 따라 부부동반으로 이뤄지는 이날 만찬에서는 어떤 형태로든 개헌을 비롯해 주요 국정현안에 대한 얘기가 오갈 것으로 보여 논의결과가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개헌, 과학비즈니스벨트, 동남권신공항 등 구체적 쟁점에 대한 얘기를 직접 꺼내기보단 국정운영 전반에 대한 여당 지도부의 협조를 구하면서 원만한 당청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개헌을 둘러싼 한나라당 지도부내 이견이 적지 않은데다 친이·친박 간 계파갈등으로까지 비쳐지고 있어 이에 대한 언급을 피할 수만은 없다는 게 여권의 대체적 관측이다. 특히 이 대통령이 이달 초 신년 방송좌담회를 통해 개헌논의를 적극적으로 주문한 만큼 자연스레 대화 테이블에 오를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외에도 구제역, 전세난, 고물가 등 주요 민생문제와 함께 2월 임시국회 현안, 야당과의 관계 복원 등이 주요 논의 대상으로 꼽힌다.

이날 만찬에는 이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를 비롯해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와 김무성 원내대표, 심재철 정책위의장과 홍준표·나경원·정두언·서병수·정운천·박성효 최고위원 내외가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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