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한-EU FTA, ‘선(先)대책 후(後)비준’”

입력 2011-02-1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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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박지원 원내대표는 18일 한-EU FTA 비준안 처리와 관련 “‘선(先)대책 후(後)비준’의 정책을 갖고 임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만일 한-EU FTA가 비준된다고 하면 낙농가와 양돈가는 제2의 폭탄을 맞게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한-EU FTA 동의안은 현재 국민도, 언론도, 국회도 그 내용을 모르고 있다”며 “민주당은 특위를 구성해서 철저한 내용파악과 함께 대책을 강구하자고 했지만 정부여당에서 거부함으로써 오늘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환경노동위원회에 계류 중인 직업안정법과 관련 “이 법이 만약 통과된다면 비정규직을 양산시키는 악법 중의 악법”이라며 반드시 2월 임시국회에서 저지할 것을 피력했다.

그는 “다행히 양대 노총도 반대하고 있고 민주당도 반대하고 한나라당의 많은 의원들도 이 법을 반대한다”며 “환노위를 김성순 위원장이 맡고 있기 때문에 일단 상정하고 적절한 처리를 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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