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펜 선정 윤리경영 ‘2009~2010 글로벌 톱10’ 1위
(편집자주: 글로벌 시대에 성공적인 리더로 도약하기 위한 경영대학원(MBA) 진학은 모든 직장인의 꿈이다. 불황이라고는 하지만 MBA에 대한 인기가 여전하다는 것이 이를 반영한다. MBA도 다같은 MBA가 아니다. 상당한 비용과 시간은 물론 자신의 미래를 거는 만큼 누구나 인정하는 상위권의 MBA를 가는 것이 중요하다. 10회에 걸쳐 글로벌 MBA ‘톱10’을 분석한다)
<글 싣는 순서>
1. 美 시카고대 부스 경영대학원
2. 美 다트머스대 터크 경영대학원
3. 美 UC버클리대 하스 경영대학원
4. 美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HBS)
5. 스페인 나바라대 IESE 경영대학원
6.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
7. 美 스탠포드대 경영대학원
8. 美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9. 佛 HEC 경영대학원
10. 加 요크대 슐릭 경영대학원
캐나다 요크대 슐릭 경영대학원은 캐나다에서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 대학원은 원래 1966년 행정학부로 설립됐지만 1995년 캐나다 ‘오일샌드(Oil Sand)’ 붐을 일으킨 투자자인 세이무어 슐릭이 기부한 1500만캐나다달러(약 170억원)로 슐릭 MBA로 탈바꿈했다.
지난해 권위있는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슐릭 MBA를 세계 10위로 선정, 캐나다 MBA 중에서는 당당히 선두자리를 차지했다.
슐릭 MBA는 2009년 미국의 아스펜재단이 전세계 풀타임 MBA를 대상으로 선정한 윤리·사회책임 경영교육 기관으로 ‘2009~2010 글로벌 톱100’ 가운데 1위에 꼽히기도 했다.
쥬디스 사뮤엘슨 아스펜 사무총장은 톱100에 선정된 대학들에 대해 “경영현실의 맨 앞 줄에서 사회와 기업이 필요로 하는 내용을 과감히 채택한 경영교육의 진정한 선구자”라고 평가했다.
1950년에 운영을 시작한 아스펜재단은 국제 비영리기관으로 ‘윤리교육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며 인간학·정책 연구소로 유명하다.
슐릭 MBA에서 얻을 수 있는 장점은 글로벌 연구, 혁신적인 프로그램, 다양한 관점 등으로 요약된다.
세계적인 테마와 이슈를 통합시키는 기술을 익힐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해외 학술견학과 글로벌 기업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특히 졸업을 하더라도 전세계 90개국 기업에 널리 퍼져있는 동문들과 통신망을 유지하게 된다.
최첨단 연구로 이론과 실제 경영을 동시에 습득할 수 있으며 심도 깊은 사례 연구로 취업 선택폭을 넓힐 수 있다.
공적이거나 사적인, 또는 비영리 분야에 대한 다각적인 접근으로 경제·사회·윤리·환경 등 이슈에 초점을 맞춰 광범위한 지식을 쌓게 된다.
슐릭 MBA는 45개국과 전략적인 협력을 맺는 등 매우 국제적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사 과정은 회계 재무 마케팅 생산관리 조직연구 전략적관리 등 6개 분야로 나뉘어진다.
각종 수상에 빛나는 교수진과 함께 매우 수준 높은 연구를 하며 자신의 경력을 최상으로 높일 수 있다.
이 대학원의 건물은 2003년 토론토 요크대 본교의 새로운 빌딩으로 이전했다.
대졸자 1500명과 학부 경영학 전공자 12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며 시설은 타 대학원에 못지 않게 훌륭한 편이다.
슐릭 MBA는 토론토 시내 금융지구에 ‘마일스 S 나달 매니지먼트 센터’로 불리는 캠퍼스도 운영하고 있다.
이 대학원의 전략적 기술 파트너로는 세계 최대 PC업체 휴렛팩커드(HP)가 활약하고 있다.
HP는 학생 장학금 등 지원을 위한 특별 기금을 마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