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중국 굴삭기 판매 증가와 북미 시장의 점진적인 회복을 바탕으로 건설기계부품업체인 동양기전, 진성티이씨의 목표주가를 각각 1만7300원에서 2만1000원, 1만7800원에서 2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IBK투자증권은 긴축 우려에도 로컬업체의 빈약한 부품 조달 능력으로 중국 굴삭기 부품 수급은 매우 빡빡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건설기계 부품 초우량 고객인 CAT이 올해 매출목표를 기존 453억달러에서 500억달러 이상으로, 순이익은 2010년 대비 50% 증가한 39억달러로 상향하는 등 사업목표를 상향했다고 밝혔다.
박승현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동양기전은 국내 최대 유압실린더 업체로 두산인프라코어 물량의 거의 100% 소화하고 있으며 중국 주요 로컬업체 매출을 확대하고 있다”며 “특히 풍부한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강음 공장 설비투자를 선제적으로 진행해 향후 가파른 외형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또 “진성티이씨는 CAT, 두산인프라코어 등을 고객처로 확대했고 올해부터 CAT향 매출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CAT과의 장기공급계약 매출이 1분기부터 본격화되고 중국의 중견 로컬업체인 상해용공 매출확대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