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칩을 찾아서] 공인회계사가 본 스카이뉴팜

입력 2011-02-17 09:52수정 2011-02-1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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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상증자로 유동성 개선

▲황병갑 회계사

회사는 에머슨퍼시픽에서 2001년 8월 분할 재상장한 회사로 2006년 5월 제약사업에 진출, 2008년 2월 계열사였던 쎌라트팜코리아와의 합병을 거쳐 현재 의약품 제조 및 판매의 제약사업을 주된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코스닥 상장사이다.

회사의 매출은 2010년 9월까지 대부분 의약품 제조, 판매업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쎌라트팜코리아와의 합병 이후 2008년 108억원, 2009년 101억원, 2010년 3분기까지 80억원의 매출 실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2010년은 전기보다 약간 상승한 약110억원 대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2010년 11월 신규사업(석재사업)으로 진출하기 위해 범일인더스트리에서 개발, 생산, 판매하는 Color Stone(컬러 화강석)에 대한 국내 독점적 영업권 및 영업 관련 물적 설비 일체를 20억원에 양수하는 계약을 체결해 2011년 석재 산업의 매출이 신규로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양수대상인 석재산업의 매출은 양수도 당시 약 24억원으로 회사 전체 매출의 약 24% 수준이다.

실제로 Color Stone은 아파트 및 주상복합의 외부 및 주방, 내부 화장실과 복도의 바닥 인테리어에 사용되고 있어 2011년에는 기존의 제약사업뿐 아니라 석재사업에서도 매출과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회사는 2011년 1월31일자로 태양광발전사업 관련 콘센트릭스솔라코리아(CXK) 지분투자(11.11%) 및 전환사채 인수를 완료(지분전환 시 총지분율 20%)했다. CXK는 고집중 태양광 발전사업(CVP) 관련 시공 및 엔지니어링, 감리, CVP 방식 태양전지 모듈을 수입·판매 하는 회사이다.

CXK에 대한 투자로 회사는 CXK가 배당을 할 경우 직접적인 배당 수익뿐 아니라 공동사업협약에 따라 태양광 발전사업 관련한 매출도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2011년 회사는 기존 제약사업과 석재사업, 태양광사업에서 매출이 각각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익성 측면의 경우 회사는 지속적인 영업손실을 보이고 있는데 시화 2공장으로의 증설 및 이전으로 인해 생산가동률이 저조했다. 2008년 6월 GMP(의약품제조업자가 우수 의약품의 제조 및 품질관리를 위하여 준수해야 할 사항) 관련 신공장의 제조허가 후 2009년 5월 신공장의 GMP 관련 판매승인을 얻었으며, 2009년 8월에 신공장으로 이전을 완료했다.

2009년에는 18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지만 기타의대손상각비 42억원, 자산의 감액손실 41억원 등 비경상적인 영업외손실도 포함됐다.

2010년에도 회사의 제약사업부는 영업손실이 예상되며 2011년에는 신규사업으로 진출한 석재사업 및 태양광사업의 성과가 회사의 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의 재무상태를 살펴보면 총자산 규모는 2010년 9월 말 기준 235억원이며, 2009년 신규로 증설된 공장건물과 기계장치의 구입으로 회사의 유형자산이 총자산의 약 39%(약 91억원, 감가상각누계액을 감한 순액)를 차지하고 있다. 유동자산은 약 100억원으로 당좌자산(80억원)과 약 20억원의 재고자산으로 구성돼 있다.

2010년 9월 말 기준으로 89%의 유동비율을 보이고 있어 2009년(108%)에 비해 떨어졌지만, 2010년 10월 약 112억원의 유상증자로 회사의 해외 신주인수권부사채와 전환사채를 조기 상환해 2010년 말에는 유동비율이 크게 높아질것으로 예상된다.

2010년 9월 말 현재 회사의 부채총계는 157억원으로 자본대비 부채비율(203%)이 다소 높지만 2010년 3분기 이후 사채 등이 조기 상환돼 부채비율도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2010 9월말 현재 회사의 단기 차입금은 5억5000만원, 장기차입금 5000만원으로 총차입금은 낮은 편이며, 차입금의존도 또한 사채 등의 조기 상환으로 2009년 대비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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