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팔자’ 부담 보합권 횡보

장중 2020선 탈환을 노렸던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도세에 상승분을 반납하고 보합권에서 횡보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6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전일보다 1.90포인트(0.09%) 내린 2008.62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새벽 마친 미국 증시가 소매지표 부진에 하락했다는 소식에 약보합으로 출발한 뒤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이후 프로그램 매수세가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를 중심으로 유입되면서 반등한 지수는 2021선까지 상승폭을 키우기도 했다.

그러나 이틀째 지속되는 외국인투자자의 매도세와 개인의 차익 매물에 상승분을 고스란히 반납하고 보합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에 코스피지수는 국가·지자체를 앞세운 기관의 매수세와 외국인의 매도세가 맞서면서 오후장에서도 게걸음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같은 시각 닷새째 계속되고 있는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오전 10시30분 현재 전일보다 1.29포인트(0.25%) 오른 52.17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48억원, 개인이 10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며 외국인이 48억원 내다팔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방향을 찾지 못하고 있는 주식시장처럼 보합권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일보다 4.80원 오른 1124.10원으로 출발했다.

예상을 밑돈 미국의 소매판매 실적과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밤사이 뉴욕 증시가 하락한 가운데 이집트 정정불안 사태가 아직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다는 인식이 퍼져 달러 매수세를 자극하고 있다.

환율은 오전 10시30분 현재 0.40원 오른 1119.7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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