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군부대 마트(PX)에 ‘위해상품 판매차단시스템’ 구축
군부대 안에서도 안심하고 식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월 중 전국 군부대 마트(PX) 안에 ‘위해상품 판매차단시스템’ 설치를 완료하고 16일 용산 국군복지단에서 인증식과 시연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로써 2000여개의 전국 군부대 마트 안에서도 멜라민 과자, 석면 화장품 등 위해상품으로 판정된 제품의 구매가 원천적으로 봉쇄된다.
이번에 구축된 시스템은 지경부, 식약청 등 정부 검사기관에서 판정한 위해상품 정보를 대한상공회의소 전자상품정보 사이트인 ‘코리안넷'(www.koreannet.or.kr)으로부터 전송 받아 복지단 시스템에 실시간 반영하게 된다.
장병들이 위해상품을 구입할 때 판매대에서 즉각 이 사실을 알려줘 해당제품을 구매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김승식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체력은 국력’이란 말이 있듯이 든든한 먹거리는 튼튼한 국방력으로 이어진다”며 “위해상품 판매차단시스템이 군 장병들의 사기를 높여주는 것은 물론 군 신뢰성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대섭 국군복지단장(소장)도 “이번에 구축된 위해상품 판매차단시스템은 국군 창군 이래 시스템적으로 장병 식품 안전을 위해 마련된 가장 혁신적인 사례”라고 평가하고 “후방지원부대에서 최전방 병사들까지 안전한 먹거리를 보장받을 수 있어 장병들의 전투력 향상에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이번 인증식 및 시연회에는 김승식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 박대섭 국군복지단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