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세 지속시 경제회복 부담”

입력 2011-02-1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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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경제회복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제101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계속된 한파와 국제 곡물가격 상승 등이 식품가격 불안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조기에 차단하고 중장기적으로 곡물 등 원자재의 안정적 수급기반을 확충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할 것” 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곡물 등 원자재 가격 상승의 이면에는 기후변화와 신흥국의 성장에 따른 전지구적·구조적 요인들이 자리하고 있다”면서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자급률 제고, 유통구조 개선, 비축확대 등 국내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적극적인 해외진출 및 수입선 다변화, 개방을 통한 경쟁촉진 등 대외경제정책과의 조합 및 긴밀한 국제공조를 통한 노력 등이 함께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 장관은 “이런 측면에서 제조업뿐 아니라 유통업 등 서비스 분야의 해외진출을 확대하고, 미국·유럽연합(EU)와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되기 전에 국내 유통구조 점검 등을 통해 수입물가 하락이 소비자가격 하락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는 ‘중남미 산림자원협력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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