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BoA·나이키 주식 팔았다

입력 2011-02-1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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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캐스트·날코 등도 처분...웰스파고는 추가 매수

'투자 귀재' 워런 버핏이 미국 최대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지분을 처분했다.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는 14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지난 4분기(10~12월) 보유하고 있는 BoA 지분이 하나도 없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3분기 말 기준 500만주를 보유하고 있던 BoA 지분을 모두 매도한 것이다.

버크셔는 BoA 외에도 나이키 컴캐스트 날코홀딩스 피서브 로우스 등의 지분도 팔아치웠다.

버크셔는 지난해 말 버크셔의 주식 투자 책임자가 바뀌며 포트폴리오가 재구성됨에 따라 보유하고 있던 지분을 처분한 것으로 풀이된다.

버크셔에서 수십년 간 주식 투자를 담당해 왔던 루 심슨은 지난해 말 물러났으며 현재 헤지펀드 매니저인 토드 콤스가 버크셔의 주식 투자를 담당하고 있다.

메릴랜드대 로버트 H. 스미스 경영대학원의 데이비드 카스 교수는 "심슨이 떠나자 버핏이 좋아하지 않는 주식을 매각했다"고 말했다.

버크셔는 4분기에 대주주로 있는 웰스파고의 지분은 추가 매수했다.

버크셔가 3분기 말 보유하고 있던 웰스파고 지분은 80억달러 이상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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