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0주년 한정판 소극장 투어, 싸이 공연 감동

입력 2011-02-15 10:42

데뷔 10주년을 맞아 ‘소극장스탠드’ 전국투어를 시작한 가수 싸이의 콘서트가 연일 화제다.

지난 10일부터 서울 서강대 메리홀을 필두로 전국투어 소극장 콘서트의 막을 연 싸이는 화려한 무대연출력과 과감한 무대의상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단박에 사로잡았다.

이번 공연은 김장훈이 총연출한 무대로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작은 소극장 무대 위였지만 3D입체식 시각효과를 이용해 싸이의 춤동작이 관객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연출하는 한편 싸이는 화려한 퍼포먼스는 물론 과감한 의상으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 외에도 일단 공연장 로비는 ‘작은 싸이 박물관’으로 꾸며 10년간의 공연 포스터들과 앨범 자켓 사진전을 포함 온갖 포토존, 포토월등으로 꾸며져 공연을 기다리는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싸이의 팬 서비스의 하이라이트는 공연이 끝난 후로 800여명의 전 관객과 공연장 앞 야외에서 단체사진 촬영을 하는 등 더 가깝게 다가가기 위한 노력이 돋보인다.

한편 지난 5회의 공연에선 거미, 이적, 정인, 2NE1, DJ DOC, 김태우 등의 초호화 게스트들이 대거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