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폭설대란]시설물 붕괴 위험..‘습설’이 뭐길래..

영동지역을 뒤덮은 눈은 마른 눈(건설)과 달리 ‘습설’이어서 시설물 붕괴 등의 위험이 더욱 커지고 있다.

습설은 습기를 많이 포함한, 보통 0도 정도의 눈을 말한다. 습설이 1m의 높이로 쌓이면 1㎡당 평균 무게는 300kg으로 시설물 붕괴 가능성은 더 높아진다. 마른 눈의 2~3배 이상의 무게다.

12일 낮 12시 현재 적설량은 삼척 120㎝, 동해 100.1cm, 강릉 82cm, 대관령 56.3cm, 속초 42.8cm 등이다

당장 삼척과 동해지역에 설치된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들은 이미 300kg 가량의 압력을 받고 있는 셈이다.

예를 들어 폭 10m, 길이 20m인 비닐하우스에 50㎝의 눈이 쌓이면 최대 30t이 넘는 하중이 발생하기 때문에 비닐하우스 위에 15t 트럭 2대가 올라간 만큼의 압력을 받게 된다.

이 정도의 무게라면 비닐하우스 뿐 아니라 철제 시설도 견디기 어렵다는 게 시설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눈을 자주 쓸어내려 주는 것이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 중 하나라고 조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
댓글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