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ynos 4210' 내달부터 본격 양산
삼성전자가 반도체 브랜드 마케팅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11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브랜드명을 'Exynos(엑시노스)'로 명명하고 본격적으로 브랜드 마케팅을 펼친다고 밝혔다.
모바일 AP는 스마트폰·태블릿PC 등 최신 모바일 기기의 연산 및 멀티미디어와 같은 핵심기능을 담당하는 시스템 반도체를 뜻한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제품의 브랜드 런칭을 시작하기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 브랜드 런칭을 통해 삼성 모바일 AP에 처음으로 붙여지는 브랜드명은 'Exynos(엑시노스)'다. 그리스어로 'Smart(Exypnos)'와 'Green(Prasinos)'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작년 대만 모바일 포럼에서 발표한 1GHz급 차세대 듀얼코어 AP(코드명: Orion) 제품부터 'Exynos 4210' 이라는 이름으로 반도체 시장에 시판할 예정이다.
정세웅 삼성전자 시스템LSI 전략마케팅팀장 부사장은 "이번 모바일 AP의 브랜드 런칭을 통해 세계 1위 메모리와 더불어 급성장하고 있는 시스템LSI 사업의 글로벌 위상을 한층 더 높이는 동시에 주력 제품인 모바일 AP의 마케팅도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