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2010회계연도 3분기(2010년 10월~12월)에 총 3403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의 333억원보다 921%나 늘어난 금액이다.
이에 따라 3분기까지의 누적 당기순익은 전분기 9329억원에서 1조2731억원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3분기 누적 순이익 6521억원의 두 배에 달한다.
총 자산은 144조 784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0.7% 증가했다. 보험사의 재무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은 395.4%로 전년 동기비 85.6포인트 상승했고, 오는 4월부터 적용되는 RBC(위험기준자기자본)는 333.9%를 달성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지속적인 수입보험료의 증가와 2007년 이후 지속된 보장성 보험의 판매호조 등의 성장세가 이어진 결과"라며 "삼성카드 등 보유중인 지분에 대한 평가익과 지난해 상반기에 있었던 서울보증보험 ABS 상환도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