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경찰서는 11일 오전 8시50분께 관악구 청룡동에 있는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최근 협회에서 계파 간 갈등으로 폭력사태가 발생하면서 폭행 피해자 측이 고소장을 제출함에 따라 관련 증거를 찾고자 이날 압수수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 사무실을 차지하려는 홍사권 회장 직무대행 측과 반대파 간 충돌로 지난달 13일 7명이 다쳤으며, 6일 밤에는 용역 직원이 사다리차를 동원해 건물에 침투하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져 3명이 다치고 일부 기물이 파손됐다.
경찰은 폭력사태 가담자 전원에게 출석요구서를 발부하는 등 이번 사태에 엄정 대처하겠다고 밝힌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