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공시이율, 최대 1%P 차이난다

입력 2011-02-11 07:30

저축성보험, 연금보험 등의 공시이율이 회사별로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저축성보험 공시이율은 최고 연 5.1%, 최저 연 4.7%로 최대 0.4%의 격차를 나타냈다.

공시이율은 은행 보험과 비슷한 상품인 저축성보험이나 연금보험 등에 적용되는 금리를 말한다.

동양생명, 녹십자생명, 하나HSBC생명, 동부생명 등 4곳은 저축성보험 공시이율이 연 5.1%로 가장 높았다. 반면 AIA생명은 연 4.7%로 가장 낮은 공시이율을 보였다.

연금보험의 공시이율은 회사별로 더 큰 차이를 나타냈다. 연금보험 공시이율이 가장 높은 곳은 현대해상으로 연 5.4%에 달했다. 반면 그린손해보험은 4.2%에 불과했다.

삼성화재, LIG손해보험, 하나HSBC생명이 연 5.1%, 녹십자생명과 동부생명은 연 5.0%였다.

업계 관계자는 "공시이율에 따라 적립되는 금액이 달라지므로 저축성보험이나 연금보험 가입을 원하는 소비자들은 공시이율을 꼼꼼히 따져보고 가입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