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미호 16일께 케냐 도착..."몸값 주지 않았다"

입력 2011-02-10 22:31수정 2011-02-11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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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지난 9일 소말리아 해적으로부터 풀려난 금미305호가 10일 인도양 서쪽 공해상에서 유럽연합(EU) 함대 소속 함정을 만나 연료와 식량을 받고, EU 함대 경호를 받으며 케냐 몸바사 항으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금미호는 이르면 오는 16일 케냐에 도착할 것으로 전해졌다.

선장 김대근씨(55)와 말라리아 증세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기관사 김용현씨(68) 등의 건강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케냐에서 선박대리점을 운영하며 금미호 석방 협상에 참여한 김종규 대표(58)는 금미호 석방과 관련, 해적에게 몸값을 지불했다는 소문에 대해선 “단 한 푼도 지불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몸값도 제대로 받지 못한 상황에서 선원들을 다른 배로 돌려보내려면 해적들만 비용이 들게 되니 풀어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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