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주택담보대출 감소

입력 2011-02-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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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금리인상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주택담보대출이 감소했다.

반면 은행 기업대출은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크게 증가했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담보대출은 8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2조7000억원 증가한 것에 1/3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000억원 가까이 감소했다.

특히 모기지론양도를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은 1억1000억원 증가하는데 그쳐 작년 12월 최대치를 기록했던 3억8000억원으로 보다 대폭 감소했다. 또 마이너스통장대출 등은 3달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며 올 1월 1조7000억원 감소했다.

이에 지난해 12월 18개월만에 은행 가계대출은 2010년 12월 2억1000억원 증가에서 2011년 1월 1조원 감소로 돌아섰다.

한은은 "주택담보대출이 계절절 비수기에 기인해 증가규모가 크게 축소됐다"면서 "이에 은행 가계대출 역시 큰 폭으로 줄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은행 기업대출은 6조원 증가하면서 전월 12조6000억원 감소했던 것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연말 일시상환분 재취금, 부가ㅏ치세 납부자금 등 계절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중소기업이 설날이 예년에 비해 길어지는 계절적 요인과 함께 은행의 대출확대 노력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조1000억원 늘어난 3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자금흐름과 관련, 1월중 은행 수신은 전월보다 소폭 증가로 전환됐다. 수시입출식예금이 부가가치세 납부 등의 영향으로 증가규모가 크게 축소됐지만 정기예금이 예금금리의 인상으로 증가로 전환된 것이다.

수시입출식예금은 2010년 12월 8조2000억원에서 2011년 1월 1조8000억원으로 큰 폭 감소한 반면 같은 기간 정기예금은 9조3000억원 감소한 것에서 3조7000억원 증가로 크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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