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동 위원장 "예보 공동계정 임시국회 통과 잘될 것"

입력 2011-02-0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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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과 금융위원회가 저축은행 부실 해결을 위한 예금보험기금 공동계정 도입안을 이번 임시국회서 처리키로 의견을 모았다.

금융위는 개정안이 통과되면 10조원을 저축은행 부실 문제를 위한 자금으로 모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9일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열린 당정 협의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예보 공동계정 도입안에 대해 "(2월 임시국회 통과가)잘 될 것"이라며 "공적자금이 투입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사철 한나라당 정무위원회 간사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대체로 추진하는 것으로 합의했다"며 "다만 저축은행의 근본적인 치유 대책을공동계정 도입과 함께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공동계정을 도입하면 약 10조원을 저축은행 부실 해결에 투입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공동계정 만으로 저축은행 부실 해결이 충분하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이날 당정 협의회에 참석해 예보법 개정안을 포함, 기업구조조정촉진법(기촉법)과 휴면예금관리재단의 설립등에 관한 법률 등 정무위에 계류 중인 법안의 조속한 입법도 요청했다.

김 위원장은 "금융권 부실에 대해서는 금융권이 공동으로 대응한다는 대원칙을 확립하고자 한다"며 "예금자보호법 개정안은 저축은행 부실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매우 중요한 법안"이라고 말했다.

또 "기촉법이 지난해 존속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원활한 구조조정 추진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며 "기촉법도 2월 임시국회에서 입법될 수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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