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사장 취임후 첫 공식석상 '패션한류 프로젝트' 논의
한국 패션사업의 선두주자 이서현(38) 제일모직 부사장이 지난해 연말 부사장으로 승진한 이후 본격적인 경영활동에 나섰다.
이날 이 부사장은 '한국 패션의 새로운 방향 모색'을 주제로 서울 수송동 제일모직 사옥 10층에서 열린 문화부 정책간담회장에 참석해 한국 패션산업의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 '2011 컨셉코리아'에 대해 논의했다.
'컨셉코리아'는 지난해 2월부터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 패션의 세계화를 위해 야심차게 추진 중인 패션 한류 프로젝트이며, ‘현대패션의 메카’인 뉴욕시장 공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뉴욕의 패션디자인 명문 파슨스디자인스쿨 출신인 이 부사장은 지난해 초 미국패션디자이너협회(CFDA) 이사회 멤버가 된 뒤, 뉴욕 패션위크와 ‘컨셉코리아’ 시즌에 맞춰 제일모직의 여성복 브랜드 ‘구호(KUHO)’를 ‘세계 3대 기성복쇼’인 뉴욕컬렉션에 진출케 하는 등 활발한 행보를 펼치고 있다.
이렇듯 뉴욕 패션계에 정통한 이 부사장이 ‘컨셉코리아’ 첫 행사부터 빠짐없이 참석하자 업계는 한국 패션산업 분야의 대표주자로서 그의 행보에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편 간담회에는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백덕현 Fnc 코오롱 사장, 박성경 이랜드 대표, 민복기 EXR코리아 대표, 디자이너 이영희ㆍ안윤정ㆍ이상봉ㆍ박춘무ㆍ장광효 씨 등의 패션업계 관계자 등 총 4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