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선 관세청장은 8일 태국 방콕에서 프라송 푼타닛 태국 관세청장과 '제8차 한-태국 관세청장회의'를 열고, 한·아세안(ASEAN) 자유무역협정(FTA) 활용률 제고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양국 관세청장은 양국 간 수출인증자 상호인정협정(AEO MRA)을 체결하기 위한 협력 사항에 대해 논의했고, 한·아세안 FTA 이행률 제고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FTA 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양국 간 통관제도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원산지검증관련 양해각서(MOU) 체결을 추진키로 했다. 또 우리기업의 통관애로 문제 해결을 위해 양국 관세행정 당국이 적극 협력키로 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번 태국과의 관세청장회의를 시작으로 ASEAN 주요 국가들과의 관세청장회의를 올해안에 순차적으로 개최해 관세협력 강화를 통한 FTA 이행률 제고 등 우리나라의 무역원활화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