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I, 전월比 4.5p 상승한 72.4 기록
건설업체들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소폭 상승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8일 지난해 12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를 조사한 결과 전월 대비 4.5p 상승한 72.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CBSI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하고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지난해 말 공공공사 발주부진 등의 영향으로 전월비 14.8p 하락(76.9)했던 대형업체지수는 통계적 반등(16.0p)을 시현하며 92.9를 기록했다. 중견업체지수 역시 전월비 8.8p 상승한 79.2를 나타냈다. 반면 중소업체지수는 연초 공공공사 발주 부진에 따라 전월비 13.6p 하락한 40.7을 기록했다.
공사대금수금 및 자금조달지수는 각각 88.2, 86.8을 기록해 자금조달 상황이 여전히 다소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홍일 연구위원은 “공공공사 발주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작년 하반기 CBSI 회복세를 주도했던 주택경기의 향후 회복세 지속 여부가 다소 불확실한 가운데, 분양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주택경기가 CBSI 상승 탄력을 둔화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2월 CBSI 전망치는 이달 대비 14.6p 상승한 87.0을 기록했다.
▲2010년 12월 건설업체 경기실사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