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피털社, 올해도 최고금리 인하 지속

입력 2011-02-08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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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피털사(할부금융사)의 최고금리 인하 움직임이 올해도 지속되고 있다.

8일 캐피털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 산한 우리파이낸셜은 이달 1일자로 신규 고객에 대한 신용대출 최고금리를 34.9%에서 29.9%로 5%포인트 낮췄다.

지난달에는 업계 1위인 현대캐피탈이 신용대출 최고금리를 똑같이 34.9%에서 29.9%로 5%포인트 인하했다.

캐피털사들은 지난해 7월 대통령의 ‘고금리’ 문제 지적 이후 금융당국 등의 압박이 심해지자 연말까지 금리 인하 제스처를 보여왔다.

하나캐피탈이 지난해 8월 업계 최초로 신용대출 최고금리를 29%로 7%포인트 인하한 데 이어 아주캐피탈도 같은 달 최고금리를 34.9%로 5%포인트 낮췄다.

특히 현대캐피탈이 지난해 8월 최고금리를 39.99%에서 34.9%로 5%포인트 인하한데다 뒤이어 업계 2위인 롯데캐피탈이 지난해 11월 최고금리를 29.9%로 5%포인트 인하하면서 최고금리를 ‘30%’ 이하로 낮추는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시장에선 이 같은 인하 추세가 정부의 친서민정책 기조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업계 전반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 1, 2위인 현대캐피탈과 롯데캐피탈이 신용대출 최고금리를 30% 아래로 인하함에 따라 중소형업체들은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라도 금리 인하 움직임에 동참할 수밖에 없다.

업계 관계자는 “선두업체들이 금리를 인하하면 중소형업체들은 자연스럽게 따라갈 수밖에 없는 게 업계 구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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