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8일 한미약품에 대해 지난해 최악의 실적을 지나 올해 8%의 견조한 외형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3000원을 유지했다.
김나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제약산업에 대한 정부규제 등으로 한미약품이 사상 첫 매출액 역성장과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 슬리머 제품 회수비용 및 개발비 감액 제거, 무선주파수인식(RFID) 시스템 조기 도입 비용 제거 등으로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대한 우려가 해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국내시장 실적회복과 함께 해외수출 비중이 지난해 14.1%에서 15%로 확대될 것"이라며 "올 1분기 에소메졸, 아모잘탄 중심의 연구개발(R&D) 성과 및 중국 의료시장 성장으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투자증권은 한미약품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8.4% 증가한 6448억원, 영업이익은 185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