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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장대비가 쏟아지는 어느 날 밤 양반가와 거지들이 사는 움막에서 두 아이가 동시에 태어난다.
한 아이는 만석지기 부자 김진사(최종환 분)댁 장손으로, 다른 아이는 거지 움막에서 아비조차 알 수 없는 거지 여인 막순(윤유선 분)의 아들로 세상에 나온 것.
김진사의 부인 최씨는 난산 끝에 세상을 뜨고, 김진사는 거지왕초 김꼭지(이문식 분)에게 팔려온 막순을 유모로 불러들였다. 막순은 자신의 아이를 보지도 못한 채 김진사의 아들을 보살펴야 했다.
막순은 쇠돌(정인기 분)에게 “나 한번만 도와 달라, 내 아이 내손으로 키우고 싶다. 아무도 모르게 아이를 바꾸는 거다. 감쪽같이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 말의 마지막 장면은 막순이 김진사의 아들과 자신의 아들을 바꿔치기 하는 모습으로 장식되며 두 아이의 운명이 완전히 바뀌어버릴 것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