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이 장기화되면서 매몰 인근 지역이 수질 오염의 위험에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환경부는 낙동강 상류 경북 지역의 현장조사 결과 침출수 유출, 비탈면에 위치한 매몰지 등 45곳이 하천 오염이 우려되며 보완이 필요한 매몰지는 16개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구제역 매몰지의 현황을 자세하게 파악하기 위해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환경부 주관으로 한강 상류 등에 위치한 약 100여개 매몰지에 대해 전문가 합동 실태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상수원 상류 외의 매몰지에 대해서는 중앙대책재난본부의 주관으로 오는 21일부터 내달 4일까지 정부합동으로 약 3700개의 매몰지를 전수 조사한다.
아울러 매몰지 주변 지하수 수질검사와 환경영향조사도 병행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