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사태]이달 중순 남미-아랍정상회의 연기

입력 2011-02-06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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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순 개최될 예정이었던 제3차 남미-아랍 정상회의가 연기됐다.

오는 13~16일 페루 수도 리마에서 열릴 예정이던 남미-아랍 정상회의가 이집트 등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의 시위 사태로 인해 아랍연맹(AL) 측의 요청에 따라 연기됐다고 AFP 통신 등 주요 외신들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양측은 향후 협의를 통해 새로운 정상회의 개최 일정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시위 사태가 완전히 해소되기 전에는 정상회의 개최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앞서 브라질 대통령실과 외교부는 지난 2일 회의를 통해 정상회의 개최가 사실상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전 브라질 대통령의 제의에 따라 시작된 남미-아랍 정상회의에는 그동안 남미대륙 12개국과 AL 소속 22개국 등 34개국의 정상과 정부대표들이 참석했다.

1~2차 정상회의는 2005년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와 2009년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개최됐다.

이집트는 양측 정상회의 이후 지난해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메르코수르와 걸프협력협의회(GCC) 간에는 현재 자유무역협상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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