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美 실업률 하락 소식에 달러 강세

입력 2011-02-0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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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가 4일(현지시간) 지난달 미국 실업률 급락 소식에 사흘째 강세를 지속했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ㆍ유로환율은 전일보다 0.4% 떨어진 1.3581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1.3544달러까지 떨어져 1월 24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달러ㆍ엔 환율은 0.7% 상승한 82.18엔로 마감했다. 유로엔 환율은 0.3% 오른 111.62엔을 기록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주요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는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의 1월 실업률이 21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해 달러 표기 자산의 투자매력도가 높아졌다.

미 노동부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률은 전월의 9.4%에서 9%로 떨어졌다. 이는 지난 2009년 4월 이래 최저 수준이다.

하지만 고용인구 증가폭도 4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지난달 미국 고용 동향은 엇갈렸다.

메리 니콜라 BNP파리바SA 외환전략가는 "시장이 고용인구보다 실업률 소식에 더 주목하면서 달러유로 환율이 급락했다"며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의 향방은 이집트 소요사태와 같은 악재로 인해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캐나다 달러의 가치는 캐나다의 고용인구가 예상치를 4배가 웃돌면서 2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집트의 파운드는 시위대가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면서 6년래 최저치에 근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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