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 日 2주 최대 상승...기업 합병·실적개선

아시아 증시에서는 4일 중화권이 설을 맞아 대부분 휴장한 가운데 일본 증시가 급등세를 나타냈다.

일본 최대 철강사인 니폰스틸(신일본제철)과 스미토모금속공업의 합병에다 일부 기업들의 실적 개선 소식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1.1% 상승한 1만543.52으로, 토픽스 지수는 0.8% 오른 935.36으로 마감했다. 특히 닛케이 225지수는 지난달 19일 이래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신일본제철과 업계 3위인 스미토모금속공업은 내년 합병을 최종 결정했다.

이에 따라 신일본제철은 9.1%, 스미토모금속공업은 16% 각각 급등했다.

일본 최대 은행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은 순이익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발표한 후 0.9% 상승했다.

전기업체 소니는 예상을 웃도는 순익 발표로 1.8% 올랐다.

스미모토 트러스트 & 뱅킹의 세라 아야코 전략가는 "일본 철강사의 합병으로 경제에 대한 투자자들의 전망이 밝아지고 있다"면서 "올해 기업들의 향상된 실적 역시 투자심리를 강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 증시가 이날까지 휴장하는 가운데 중국 증시는 오는 8일까지 문을 열지 않는다.

홍콩 증시와 싱가포르 증시도 이날까지 휴장하며 대만 증시는 7일까지 쉰 뒤 8일 거래를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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