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구제역 진정 어렵네"…설연휴 21건 추가 발생

입력 2011-02-0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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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구제역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설 연휴인 지난 2일 이후 21건이 추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4일 충북도 재난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까지 도내 7개 시·군에서 198건의 구제역이 발생했고 23건에 대한 정밀조사가 진행 중이다. 비록 '방역대(발생지로부터 반경 10㎞)' 안이지만, 설날에만 5건의 구제역이 추가발생하는 등 연휴기간 21건(소 9건, 돼지 10건, 사슴·염소 2건)이 새로 '양성' 판정났다.

이로써 도내 구제역 발생농장은 음성 49곳, 충주 44곳, 진천·괴산 각 31곳, 청원 18곳, 증평 16곳, 제천 9곳 등으로 늘었다.

이들 지역에서 살처분된 우제류도 소 6000여마리와 돼지 24만9000여마리를 포함해 25만6000여마리에 달한다.

도 관계자는 "귀성객 등으로 인한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고속도로 진·출입로 등 주요 길목 274곳에서 방역초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소 23만5000마리와 돼지 41만4000마리에 대해 2차 접종할 예방백신을 확보해 시·군별로 접종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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