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로 인해 주식시장에서 어떠한 종목들이 울고 웃을까?
5일이라는 긴 연휴로 가장 많은 수혜를 입는 업종은 단연 여행주라고 할 수 있다. 또한 홈쇼핑 관련주들도 설 연휴기간 선물을 찾는 소비자들로 인해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동안 국적항공사를 이용하는 출국 여행객(지난25일 예약기준)은 약 22만명으로 지난해 대비(1만8000여명) 약 9.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달 1월 국내 전체 출국자 수는 114만683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3%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여행주들은 지난 1월에 이어 2월에도 실적 호조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홈쇼핑주들 역시 설 수혜주로 관심을 받고 있다. 경기 회복세를 타고 지난해 설과 추석 연휴 전에 비해 선물 수요 등 소비가 다소 늘었기 때문이다.
반면 이집트 사태로 인해 수혜를 입었던 정유와 화학주들은 설 연휴로 인해 상승세를 꾸준히 이어갈 수 없어 한숨을 쉬고 있다.
또한 이집트 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어 설 연휴 이후 어떻게 흘러갈지도 알수 없는 것이 부담이다.
지난달 26일 이후 나흘 동안 급등세를 이어가며 신고가를 갱신한 SK이노베이션은 이집트사태로 인해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가장 큰 수혜를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