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 구제역 발생

입력 2011-02-03 13:13수정 2011-02-06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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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에도 동물전염병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북 울진에서 구제역이 처음으로 발생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2일 경북 울진군 평해읍 학곡리 농장의 한우와 돼지가 코 주위에 물집이 생기고 피부가 벗겨지는 등의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여 수의과학검역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한 결과 구제역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3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발생농가의 종돈(씨돼지), 모돈(번식용 암퇘지) 중 구제역에 감염된 개체, 예방접종 후 한 달전에 태어난 새끼돼지 중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돼지에 한해서만 살처분을 진행한다.

이는 소와 돼지에 대한 구제역 예방접종이 끝났으며 매몰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라고 농식품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계속되는 구제역으로 인해 매몰 대상 우제류(소,돼지 등 두 개 발굽이 있어 구제역이 걸릴 수 있는 동물)는 5444개 농장 306만377마리로 늘어났다.

가축별로는 △ 소14만8584마리 △돼지 290만4291마리 △염소 4746마리 △ 사슴 2756마리다.

구제역 발생지역은 6개도 67개 시·군으로 확대됐다.

한편 조류인플루엔자(AI)는 3일 현재까지 82건의 의심신고가 접수됐으며 이 중 40건이 양성을, 40건이 음성판정을 받았다.나머지 2건(전북 고창·충북 음성)은 검사중이다.

살처분 대상 가금류(닭, 오리 등 인간에게 유용하게 길들인 동물)는 243개 농장 541만1483마리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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