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말 정기 인사에도 국제감각 갖춘 인물로 세대 교체 전망
포스코는 1일 사외이사에 남용 LG전자 부회장을 선임한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남 부회장, 변대규 휴맥스홀딩스 대표이사, 박상길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하기로 결정했다. 이들 사외이사의 임기는 2년이다. 포스코의 상임이사 임기는 1~3년에서 자유롭게 정해진다.
당초 예상대로 임그를 종료한 안철수 카이스트 석좌교수, 손욱 서울대 융합과학 기술대학원 초빙교수, 박상용 연세대 경영대학장 등 3명의 사외이사는 이사회에서 물러난다.
이사회는 임기가 끝난 최종태 대표이사 사장은 1년 임기로 재선임하기로 결정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최 사장의 임기가 1년인 것은 정준양 회장이 CEO로 기용된 뒤 신임 사내이사는 2년, 재선임은 1년으로 임기를 설정했기 때문"이라며 "이는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고 말했다.
이번 인사 안건은 오는 25일 주주총회에서 통과할 전망이다.
이 같은 이사회 개편은 2월 말로 예정된 정기 인사에서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포스코는 오는 25일 정기주총 이후 2월말께 조직개편과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특히 임원진도 실무와 국제 감각을 갖춘 인물을 중심으로 세대교체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포항제철소 신제강공장 공사 재개에 따른 파이넥스공장 확장, 선재공장 건설 등 후속 투자아와 인도네시아, 인도, 브라질 등 해외 제철소 건설이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
업계 관계자는 “공격적인 해외 프로젝트와 국내 경쟁체제 심화 등에 초점을 맞춘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대우인터내셔널에 이어 대한통운 인수도 검토하고 있는 만큼 외부인력 영입도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