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일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에 김대기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을 임명했다. 기획비서관에는 이진규 대통령실 기획관리실 선임행정관을 내정했다.
김 수석비서관 내정자는 1956년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왔으며 행시 22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기획예산처 예산실장, 재정운용실장 등을 거친 예산통으로 통계청장, 문화부 2차관 등을 역임했다. 현재 서울대 행정대학원 초빙교수로 재직중이다.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김 내정자는 다양한 업무경험과 폭넓은 정책 시각을 갖췄다"며 "치밀한 성격과 높은 업무역량, 대내외적인 신망을 바탕으로 경제정책의 방향을 설정하고 부처간 정책을 조율하는 보좌역할을 충실히 감당할 것으로 기대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이날 기획비서관에 이진규 대통령실 기획관리실 선임행정관을 내정했다. 경북 출신인 이 기획비서관은 숭실대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여의도연구소 연구위원과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선임행정관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