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일 현대하이스코에 대해 전·후방 산업에 든든한 계열사가 있어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5000원에서 3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하이스코는 작년 하반기 중국의 냉연 롤 마진 하락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크게 훼손되지 않았다"며 "이는 현대제철의 1기 고로 가동이 본격화되면서 원재료인 열연코일 조달이 유리해 가격 협상력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2기 고로가 가동되면서 올해는 이같은 현상이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며 "또한 현대차의 판매량 호조세도 지속되고 있어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현재 당진과 순천 공장에 각각 1개씩 아연도금강판 라인을 증설하고 있지만 각각 오는 10월, 내년 1월에 준공 예정이라 올해는 당진 공장만 생산 능력이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 생산 능력은 전년대비 24만톤 증가에 그치는 점은 아쉽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