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 국민연금 등 5개사 사모펀드 참여
보고펀드가 9000억원의 동양생명 인수자금 모집을 마무리지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과 동양종금증권, 국민연금 등이 보고펀드의 동양생명 인수에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우리은행을 비롯한 이들 5개 투자자들은 보고펀드의 동양생명 인수자금 9000억원 가운데 총 5500억원을 출자한다. 국민연금이 2500억원을 출자하기로 했고 나머지 3000억원을 4개 투자자가 부담하는 방식이다.
보고펀드는 5500억원의 투자유치금 외에 3500억원을 금융권의 신디케이트론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현재 우리은행과 신한은행ㆍ하나대투증권 등 3개 금융사가 신디케이트론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금리조건은 6%대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보고펀드와 동양그룹은 지난해 11월 동양종합금융증권ㆍ동양파이낸셜ㆍ동양캐피탈 등 동양그룹 계열사가 보유한 동양생명보험 지분 중 46.5%를 인수하는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보고펀드가 사들인 금액은 주당 1만8000원 총 9000억원 규모로 동양생명 주식 60%를 보유하면서 1대 주주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