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3월말 또는 4월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행법안을 의회에 제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미국 통상전문지 인사이드 유에스 트레이드(IUT)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의회는 한·미 FTA 이행법안에 대한 표결을 5월에 실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IUT는 전했다.
최석영 외교통상부 FTA 교섭대표와 웬디 커틀러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보는 최근 추가협상 결과에 관한 조문화 작업을 마무리했으며 이에 따라 USTR이 법률적 검토와 민간자문위원회의 의견 청취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하원에서 FTA 이행법안 처리의 관문역할을 하는 상임위인 세입위원회는 다음 달 중순 론 커크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출석시켜 관련 청문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같은 일정은 한·유럽연합(EU) FTA의 정식발효 시점인 7월 이전에 한·미 FTA 이행법안이 의회를 통과해야 한다는 미 행정부의 입장을 반영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