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보안 당국은 29일(현지시각)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 퇴진 촉구 시위로 인해 지난 이틀 동안 이집트 전역에서 최소 6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또한 2000여명이 부상했으며 이같은 숫자는 시위대와 경찰 양측 모두를 포함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AFP통신은 의사 등 의료기관 종사자들을 인용, 같은 기간 반정부 시위로 인해 최소 73명이 사망하고 수천 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이날 카이로 중심가에 위치한 내무부 청사로 진입하려는 1000여 명의 시위대를 향해 경찰이 발포, 최소 3명이 사망하고 10여 명이 부상했다고 알 자지라 방송 등은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