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케이시=피터 한손, 16언더파 공동 선두
차세대 '그린스타' 노승열(20.고려대)이 유럽프로골프(EPGA)투어 볼보골프챔피언스(총상금 170만 유로) '무빙데이' 3라운드에서 공동 21위를 마크했다.
노승열은 29일(한국시간) 바레인의 더 로열GC(파72. 7,224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3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 207타로 전날보다 3계단 내려앉았다.
합계 16언더파 200타로 공동선두에 나선 폴 케이시(잉글랜드)와 피터 한손(스웨덴)에 7타차를 보였다.
지난주 아부다비HSBC챔피언십에서 공동 18위에 올랐던 노승열은 이날 5개, 보기2개를 기록했다. 10번홀부터 티오프한 노승열은 첫 홀 버디에 이어 13번홀부터 3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 순위를 공동 5위까지 끌어 올렸다. 하지만 후반들어 퍼팅난조로 보기 3개를 범했고 버디는 1개로 막았다.
세계골프랭킹 64위에 올라있는 노승열은 이날 평균 드라이버 319.5야드의 장타력에다 페어웨이 적중률 50%, 그린적중률은 18개홀에서 딱 한개 홀을 놓쳐 94.44%나 높였다. 그러나 35개의 퍼팅이 발목을 잡았다.
대니 리(이진명)는 이날 4언더파를 쳐 합계 6언더파 210타로 공동 43위에 랭크됐다.
대런 클락(북아일랜드)과 제임스 킹스톤(남아공)이 15언더파 201타로 공동 3위, 이탈리아의 몰리나리 형제프로 나란히 12언더파 204타를 기록, 공동 9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