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캐피탈은 윤리경영 차원에서 명절 선물을 경매 방식으로 살 수 있는 온라인 장터인 '아주 장터'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아주 장터는 사과, 한라봉 등 과일에서부터 한우, 와인, 홍삼까지 다양한 물품들을 최초 입찰가격과 함께 게시하면 정해진 기간 내 최고 가격을 제시한 임직원에게 낙찰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경매시작가 2만원에 시작한 통마늘 엑기스 선물세트는 경매기간 하루 동안 20명이 넘는 입찰자가 몰려 3만7000원에 낙찰되는 등 설을 앞둔 아주장터는 임직원들의 바쁜 클릭수로 붐비는 중이다.
아주캐피탈은 경매를 통한 수익금은 아주복지재단에 전달돼 사회공헌 활동에 쓰고 있다. 수익금은 기부자 명의로 전달하고, 선물을 보냈던 사람에게는 감사인사와 함께 물품이 봉사단체에 기부되었다는 내용의 윤리경영 실천 안내편지가 발송된다.
선물 자진 반송, 경매진행 및 협력업체에 윤리경영 실천 편지 발송 등 윤리규범의 자율적 전개를 통해 전 임직원의 윤리의식을 높이고, 업무상 이해관계자와 투명한 협력체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아주캐피탈을 비롯한 아주그룹 전 계열사는 2004년 윤리경영을 선포하고, 그 해 추석부터 윤리경영 실천을 위한 ‘명절 선물 안받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