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장중 2100선이 무너지는 등 최근 단기 급등 부담에 닷새만에 하락했으나 낙폭을 다소 만회하면서 2100선을 지켜냈다.
코스피지수는 28일 현재 전일보다 7.14포인트(0.34%) 떨어진 2107.87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새벽 미국 증시 상승 소식에 소폭의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단기 급등 부담과 일본의 신용등급 강등 우려에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수급 측면에서 나흘만에 '팔자'로 돌아선 외국인 매물과 기관의 순매도 전환이 지수의 낙폭을 키워 장중 한때 2100선 아래로 밀렸다.
그러나 랩어카운트로 추정되는 개인투자자의 매수세 유입과 기관의 매도 물량이 줄면서 지수는 낙폭을 다소 줄여 2100선 중반에서 등락하다 종료됐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는 각각 1717억원(이하 잠정치), 786억원씩 팔았고 개인투자자는 2912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620억원, 583억원씩 매물이 나와 총 1203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내렸으며 운수장비와 운수창고, 의약품, 보험, 철강금속이 1~2%대의 낙폭을 기록했다. 반면 전기전자와 화학, 증권, 유통업, 금융업이 1% 내외로 반등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 양상을 보였다. 현대모비스가 6% 이상 급락하고 현대차와 기아차가 3~4%씩 떨어지는 등 자동차 관련주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그 외에 POSCO와 삼성생명, LG전자도 1% 이상 떨어졌다.
하이닉스가 5% 이상 급등했으며 삼성전자는 1% 중반 오르면서 종가 기준 100만원을 돌파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LG화학과 신한지주, 삼성전자우도 1~2% 이상 올랐다.
상한가 6개를 더한 300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개 포함 519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66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