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농림장관 "구제역 사태 마무리하고 물러나겠다"

입력 2011-01-28 11:25수정 2011-01-28 11:27

사상 최악의 구제역 사태를 맞은 가운데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구제역 사태를 마무리하고 물러나겠다" 며 최근 대두대고 있는 책임론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유 장관은 28일 농식품부 청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구제역사태에 대한 모든 책임은 장관이 질 것이며,끝까지 책임을 다하는 공직자의 본분을 지키겠다" 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구제역 상황에 대해서는 "백신 접종으로 인해 구제역이 다소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아직 사태 종식을 속단하기는 어려운 상황" 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구제역방역 비상근무 중에 순직하신 공무원과 국군장병의 명복을 빈다" 며 "지금도 전국 각지에서 혹한 속에서 구제역 종식을 위해 애쓰는 축산농민,공무원, 군인, 경찰, ,자원봉사자를 비롯한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