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맥SNS 링크드인 IPO 공식 선언

입력 2011-01-28 08:15수정 2011-01-2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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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 행진에도 골드만삭스 등 투자 유치

인맥관리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링크드인이 26일(현지시간) 기업공개(IPO) 계획을 밝히면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링크드인은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파일을 통해 1억7500만달러 규모의 IPO를 신청했다고 CNN머니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링크드인의 지난해 9월 기준 순익과 매출이 각각 1010만달러,1억6100만달러를 기록했다.

링크드인은 "앞으로 성장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기 때문에 매출증가율은 한동안 감소할 것"이라며 "올해역시 수익을 기대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링크드인의 2009년 매출액은 1억2020만달러이며 400만달러 손실을 기록했다. 링크드인은 3200만달러 순익을 낸 2006년을 제외하고 창립이후 8년 동안 매년 적자행진을 이어갔다.

2003년 5월 창립한 링크드인의 회원은 9000만명에 달하며 이중 절반 이상이 미국 이외의 지역에 소재한다.

직원은 990명으로 전체 직원의 74%가 입사한 지 2년이 채 되지 않았다.

링크드인은 골드만삭스 맥그로힐 세퀴아캐피탈 배인캐피탈 그레이록파트너스 등 유명 투자기관들로부터 1억달러가 넘는 자금을 조달받았다.

제프 와이너 링크드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8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IPO는 링크드인이 장기적인 목표를 궁극적으로 실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략"이라며 IPO에 대해 언급했다.ㅣ

비상장 기업의 주식을 거래하는 세컨드마켓에 따르면 링크드인의 주식은 지난 4분기 거래규모의 7%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전체 거래의 39%는 페이스북의 주식이었다.

세컨드마켓의 경쟁사인 셰어포스트에서 지난 4분기 거래된 링크드인의 주가는 22~23.50달러를 기록했다.

현재 링크드인은 9710만주를 발행했으며 현재 유통되고 있는 링크드인 주식 발행수를 고려할 경우 링크드인의 기업 가치는 30억 달러에 육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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