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그린스타 노승열(20.고려대)이 유럽프로골프(EPGA)투어 볼보골프챔피언스(총상금 170만 유로) 첫날 경기에서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노승열은 27일(한국시간) 바레인의 더 로열GC(파72. 7,224야드)에서 개막한 대회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26위를 마크했다.
지난주 아부다비HSBC챔피언십에서 공동 18위에 올랐던 노승열은 이날 1,3,5번홀에서 '징검다리'버디를 기록하며 상쾌한 스타트를 보였으나 9번홀에서 보기가 발목을 잡았다. 10번홀에서 바로 버디를 잡아 스코어를 원점으로 되돌렸으나 11번홀부터 퍼팅 난조로 버디기회를 여러번 놓치며 지루한 파행진을 이어갔다.
세계골프랭킹 64위에 올라있는 노승열은 이날 평균 드라이버 300.5야드에 페어웨이 안착률은 50%, 그린적중률은 72.22%, 퍼팅수는 30개를 기록했다.
2008년 핀크스GC에서 열린 발렌타인 대회에 출전했던 요한 에드포스(스웨덴)가 버디9개, 보기1개를 기록하며 8언더파 64타로 이탈리아의 프란세스코 몰리나리 등 공동 2위 그룹을 2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에 나섰다. 15번홀까지 보기없이 8개의 버디를 골라낸 에드포스는 17번홀과 18번홀에서 보기와 버디를 주고 받았다.
에드포스는 이날 평균 드라이버 299야드에 페어웨이 안착률 72.43%, 그린적중률 94.44%, 퍼팅수 29개로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다.
스페인의 별 세르히오 가르시아는 보기없이 버디만 5개 뽑아내며 5언더파 67타를 쳐 폴 케이시(잉글랜드) 등과 함께 공동 6위에 랭크됐다.
대니 리(이진명)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36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