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얼짱 정다래 신인상 차지
수영 국가대표 마린보이 박태환 선수가 제 16회 ‘코카-콜라 체육대상’에서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12회, 14회에 이어 3번째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코카콜라는 27일 오전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 지하1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코카콜라체육대상에서 박태환이 MVP(최우수선수상)를, 이대명(사격)과 황선옥(볼링)이 우수선수상을 정다래(수영)와 김우진(양궁)이 신인상을, 여민지 등 17세 이하 여자축구국가대표팀이 우수단체상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코카-콜라 체육대상’은 한국 코카-콜라가 한국 스포츠 발전 및 아마추어 스포츠 육성을 위해 우수 선수를 발굴, 지원하는 시상식이다.
박태환 선수는 지난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3관왕(100, 200, 400m)에 등극했으며, 지금까지 부진을 씻는 놀라운 기록으로 온 국민들에게 희망을 안겨주었다. 당시 아시안게임 최우수 선수 후보에도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첨단수영복 착용에 대한 규제가 이뤄진 2010년, 자유형 400m와 200m에서 세계 최고 기록을 세워,다가오는 2011년 상하이 세계선수권 대회에서의 눈부신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우수 선수상에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첫 3관왕에 빛나는 사격 이대명 선수와 광저우 아시안게임 4관왕인 여자 볼링 황선옥 선수가 선정됐다. 광저우아시안게임 수영 얼짱 정다래와 광저우아시안게임 2관왕 김우진은 신인상의 영예를 안게 됐으며, 우수단체상은 17세 이하 여자축구월드컵 우승 주역인 ‘여자축구대표팀’이 차지했다. 이 밖에도 우수지도자상은 광저우아시안게임 변경수 사격 국가대표 감독, 공로상 김인건 전 태릉선수촌장, 우수장애인선수상 텐덤사이클 김종규, 특별상은 광저우아시안게임 마라톤 금메달 지영준 선수가 수상했다.
역대 한국 코카-콜라 체육대상 최우수선수상에는 1회 황영조 (마라톤)를 시작으로 이봉주(마라톤), 전이경(쇼트트랙), 이원희(유도), 유승민(탁구), 김연아(피겨스케이팅), 장미란(역도), 이승훈(스피드스케이팅) 등이다.
한국 코카-콜라 이창엽 사장은 “아마추어 스포츠에 대한 국민적, 기업적 관심과 지원은 한국 스포츠 발전의 밑거름으로 꾸준히 이루어져야 한다”며 “코카-콜라는 앞으로도 국내 아마추어 선수와 체육인들이 세계 무대에서 한국을 빛내며 우뚝 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