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신모에다케(해발 1421m)에서 소규모 분화가 발생한 이후 규모가 확산되면서 현지 기상청 등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26일 도쿄신문 등 일본 주요언론들은 “이날 오전 7시께 가고시마현과 미야자키현 경계에 위치한 신모에다케에서 분화가 발생했다”며 “오후 들어 연기의 높이는 약 1500m까지 이르렀다”고 일본 기상청의 말을 빌어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이어 이날 화산활동 직후 연기는 200m정도에 불과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규모가 더욱 크게 확대됐고, 연기는 남동풍을 타고 이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그마 활동으로 여겨지는 화산성 미동 관측도 오후 들어 진폭이 커졌다면서 이 시각 화구로부터 반경 2km 범위에서는 경계가 필요하다며 인근 국도 일부 구간에 통행금지령을 내렸다.
한편 일부 네티즌들이 일본의 화산 폭발로 제주도에 강도 2.7의 지진이 있었다는 소식에 국내에까지 영향이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고 있는 반면 다른 네티즌들은 아시안컵 4강전에서 욱일승천기로 한국을 자극한 대가라는 반응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