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1인 창조기업 수가 25만5000개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 창조기업은 개인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지식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사업체로 지난해 모바일 콘텐츠 시장의 확산되면서 크게 증가했다.
26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지난해 1인 창조기업 수는 23만5000개로 국내 경제활동인구의 1%를 차지하며, 지난 2009년 20만3000개 보다 15.7% 늘어난 수치다. 이는 모바일 콘텐츠 시장 등 1인 창조기업들의 진출 영역이 넓어지고 정부가 청년 창업 진흥책을 적극 펼친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모바일을 포함해 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을 하고 있는 1인 창조기업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9년 14%에서 지난해 23.1%로 대폭 증가했다.
1인 창조기업의 분야별 분포는 △전문·과학서비스업(37.8%) △방송영상·정보서비스업(23.1%) △공예 등 제조업(18.6%) △예술·여가 서비스업(18%) 등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및 경기 지역이 63.3%, 지방이 36.7%로 수도권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자의 연령은 40대(37.3%)와 30대(25.4%)의 비중이 높았고 50대(22.5%)와 60대(10.1%), 20대(4.6%) 등이 뒤를 이었다.
여성(40.5%)보다는 남성(59.5%) 창업자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석·박사(12.7%)와 학사(48.6%) 학력을 지닌 1인 창조기업인들이 전체의 60%를 넘었다.
중기청은 올해 전문성과 창의성을 지닌 1인 창조기업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판단하고 창업 지원책을 마련했다.
예비 창업자들이 모바일 기기 등에 적용될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하도록 도와주는 '모바일 앱 창작터'를 확대 운영하고 앱 개발자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앱 지원센터도 본격 가동한다.
1인 창조기업에 사무공간과 창업 교육을 제공하는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 센터'도 최근 13곳을 추가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