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지난해 경제 견실한 성장"

1인당 GNI 2만500달러 상회할 것

한국은행은 지난해 경제성장률 6.1%로 견실한 성장을 보였으며 금융위기에서도 충분히 벗어났다고 평가했다.

정영택 한은 국민계정실장은 26일 한은에서 가진 '2010년 4분기 및 연간 국내총생산(속보)' 발표 관련 설명회를 통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2위에 해당하는 수치"라며 "내수가 전체적으로 성장을 끌고 갔고 수출 증가율도 높았다"고 밝혔다.

다만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발표가 빠른 편으로 아직 발표하지 않은 OECD 국가의 경우 예측치를 적용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경제운용에 대해 "선진국에 비해 잘 했다고 할 수 있다"며 "금한국 경제는 이미 글로벌 금융위기를 완전히 벗어났다"고 평가했다.

이밖에 지난해 1인당 GNI가 2만50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산했다. 그는 또 "지난해 경제성장률 등 각종 지표들을 감안하면 국내총생산(GDP)도 1조 달러를 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실장은 올해 경제전망을 상향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지난 25일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경제 전망을 0.2%포인트 상향조정했다"며 "(세계적으로) 전체적으로 성장률을 상향 수정하려는 분위기가 있다"고 말해 가능성을 시사했다.

구제역이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장기적으로 내년 GDP에 반영될 것"이라며 "정산이 이뤄진 뒤 국제 기준에 따라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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