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이 빠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블랙풀에 역전승을 거두고 정규리그 23경기 무패행진(14승9무.승점 51)으로 선두를 이어갔다.
맨유는 26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블랙풀 블룸필드 로드에서 열린 2010-2011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블랙풀과 원정 경기에서 후반 43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3-2로 이겼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맨유는 2위 아스널(14승4무5패.승점 46)을 승점 5점차로 밀어내고 리그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올 시즌 원정 경기에서 두 번 밖에 승리를 따내지 못한 맨유는 이날도 전반에만 헤딩골을 두 개나 내주고 0-2로 끌려가 패색이 짙었다.
패배 위기에 몰린 맨유는 후반 시작과 함께 라이언 긱스를 기용했고 후반 21분에는 웨인 루니를 빼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